공포영화를 보면 정말로 시원해질까? (카드뉴스9장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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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카드뉴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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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포영화를 보면 정말로 시원해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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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더운 여름, 더위나기로 공포영화가 제일 인기인 철입니다

티비에서도 서늘한 기운을 느끼라는 '납량특집'도 방영되는데요

공포영화나 납량특집과 같이 무서운 걸 보면 정말로 몸이 시원해지는 걸까요?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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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 공포영화를 보고 체온의 변화가 있는지 관찰한 결과는 이렇습니다

공포영화를 본 지

20분 후 흉부온도는 1.3도, 손바닥 온도는 1.7도 내려갔습니다

(출처: YTN 사이언스 2016.08.04 이성규기자 )

너무 무서워서 기분탓인줄 알았지만... 

실제로 체온이 내려가다니 어떤 과학적원리가 있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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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신체온도가 떨어지는 건 교감신경의 작용과 관련이 있습니다

교감신경은 주로 추울 때, 위협을 느꼈을 때 등과 같은 경우에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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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포영화에서 나오는 무서운 장면과 소리 등의 자극들은 감각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.

그리고 뇌에서 공포감을 느끼게되면, 간뇌 시상하부를 자극합니다.

간뇌 시상하부에선 체온을 조절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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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상하부의 명령으로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고,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며

따뜻한 피가 흐르는 피부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가 차가워집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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흥분한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입모근을 수축시키기도 합니다

입모근은 수축 시 털을 세워서 피부에 소름을 돋게 하는 근육입니다

그래서 우리는 두려움을 느꼈을 때 털이 삐죽삐죽 서고 소름이 돋는 것이죠!

이 때 몸이 떨리고 열이 발생되어 일시적으로 체온을 상승시킵니다

이로인해 주변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죠

(생략한 부분)

이와같이 교감신경이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추울 때 일어나는 반응과 똑같습니다

혈관을 수축시켜 열손실을 줄이고 심장박동을 촉진하여 열발생량을 늘리는 과정으로 추운 환경에서 낮아진 체온을 높이려는 작용과 같습니다

이러한 반응으로 마치 우리가 추위를 느낀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

실제로는 몸의 전체적인 체온을 높이는 작용인데말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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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 교감신경의 흥분은 전체적인 체온을 상승시키는 작용인데.. 

그렇다면 앞의 체온이 내려간 관찰 결과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?

우리몸은 공포영화를 보며 올라간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이 발생시킵니다

그리고 땀은 곧 증발하며 체온의 열을 가져갑니다

땀의 증발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 체온이 낮아질 수 있었던 것이죠!

(관찰결과는 진실입니다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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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포영화를 볼 때 시원해지는 이유는 체온유지를 위한 몸의 여러 작용 때문이었습니다!

오늘 열대야에는 오싹한 공포영화로 더위나기 어떠세요?